여름철의 복병! 식중독

식중독은 일종의 임상증후군으로서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식중독은 치명적인

것도 있으나 대개 증상이 경미한것이 보통이며 전파성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알레르기에 의한 것도 적지 않습니다.

한방에서는 식중독을 '토사곽란이라 하여 주로 나타나는 복통,설사,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과 신경계 증상을

포함하여 곽란의 범주로 보아 치료합니다. 곽란은 여름과 초가을에 역독(疫毒)이 음식을 따라 들어와 비위

(脾胃)를 손상시켜 빈번한 토사(吐瀉)가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 질병입니다. 토사곽란이 있을 떄는 가능한

음식섭취를 제한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좋으며, 미음으로 위를 달래주면서 오이냉국이나 된장국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한 음식으로 열이 날 경우에는 웬만하면 해열제는 복용하지

말고 충분히 속을 비운 다음 위와 장을 다스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1)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합니다.

2)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설사가 1~2일 지나도 멎지 않을 떄,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떄는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4)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