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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9 14:30
가을철 보약
 글쓴이 : 아름다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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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보약

한의학적 입장에서 볼  때 전체적인 조화를 염두에 두고 각종 처방이 행해지는 보약은

단순히 몸을 보하는 약이 아라, '보사의 원리' -모자라는 것은 도와주고 남는 것은 깎아

내려주는 원리에 의해 건강의 핵심이 되는 원기와 혈약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가을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추수르고 다가올 겨울철의 건강유지를 위해 몸의 건강상태를

정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한의학의 기본이론인 음양오행에 따르면 가을은 금의 기운에 해당하며

그 성질은 조, 즉 건조함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엔 나무도 수분이 말라서 낙엽이 떨어지게

되고 사람 또한 체내의 수분, 즉 진액이 고갈되는 증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더욱이 일교차가 큰 계절적

특성상 인체가 새로운 기후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함으로 인해 외부환경과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정상적 생리활동의 유지가 어려워져 각종 질환을 야기하기 쉽습니다. 감기를 비롯해 축농증, 비염 등의

기관지 질환과 원기부족,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가을철에 많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보약을 봄과 가을에 복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위를 지나 따뜻한

계절로 들어서는 봄이나 무더위를 넘기고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이야말로 인체가 계절변화에 적응

하지 못해 무기력증에 빠져거나 자칫 발명으로 이어지기 쉬워 보약을 복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

임은 분명하지만 보약 자체는 계절과는 상관이 없고 자기의 건강상태에 맞춰 복용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보약을 먹으면 무조건 몸이 좋아질 것 이라는 그릇된 상식으로, 무턱대고 보약을

구입하여 복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지나침은 모자람 보다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약을 복용할때는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과 그에 따른 처방이 이루어져야함을 명심하여야 합니다.